주님께 아무 공로없이 두 번씩이나 구함 받은 오낙환이 영상 성도님들께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 오낙환 | 2013-0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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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한량없는 사랑과 영상성도님들의 중보기도에 힘입어 입퇴원을 거듭하는 5개월 넘는 병원생활을 마치고 이번 주 월요일(12/24)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주님께서 곁에서 지켜주심에 '골수 (자가)이식'은 잘 되었고 다른 합병증은 없어서 퇴원은했지만 아직 모든 면에서 신생아 수준의 미숙한 면역력과 체력으로 앞으로도 길게는 9개월 정도 병원(외래)을 2주 또는 한달에 한 번씩 방문하여 면역증강제를 맞고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 나가는 지리한 일정이 이어집니다. 물론 지금까지 주님께서 지켜주셨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실 줄 믿기에 전혀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그간 주님께서는 치료 단계별로 어렵고 힘들고 두려워하는 제 곁에서 말씀으로 붙들어 주셨음은 물론이고 주님께서 함께 해 주시지 않으셨다면 그 어려운 생활(특히 이번 마지막 30일 입원기간 중 20일을 가족(보호자) 없이 1.5평 남짓하는 독방에서 홀로 고용량 항암 치료와 이식 및 생착과정을 거치는 답답한 생활)을 어찌 견디었을까 불과 퇴원 2일 밖에 지나지 않은 지금 생각해도 감사와 기쁨의 눈물 뿐입니다. 제가 가장 빠른 시기에 회복되어서 교회에 예배드리러 가고 제게 간증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정말 성도 여러분에게 눈물로 간증하겠습니다마는 이 글에서 짧게 말씀드리면 하나님의 뜻하심과 계획은 신묘막측하고 치밀하시다는 겁니다. '고난에도 뜻이 있다.' "고난이 오히려 내게 유익이라." 이 뜻을 처음(3년 전) 발병했을 때만 해도 과연 내가 겪고 있는 이 어려움에 있어서 주님의 뜻이 무엇일까? 나름 생각은 해 보았지만 막연히 "주님을 증거하고 가족부터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었고 (2009. 9. 7 감사기도 책에 '주님, 우리 두 아이들 꼭 주님 영접하게 하시고 자녀삼아 주옵소서. 또 그 때를 저로 알게하여 주옵소서' 라고 기록한 것을 이번 입원기간 중에 새삼 다시 보게 됐음) 당시 완치 후 마치 때가 되면 주님께서 불러 주실 것인양 그리고 제가 늘상 앞세우는 '주님'과 아버지의 완치결과를 보면 두 아이들도 나름 각오를 새롭게 하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적극적으로 두 아이들을 설득(?) 하지 못했던 겁니다. 이 번에야 그것이 "네 가족과 친척들부터 구원하라" 시는 주님의 엄명이신 것을 깨달았고 퇴원 2-3일 전에 젊은 환우(이 친구는 같은 교인이고 이식을 앞두고 불안해 하다가 제 이식 완료소식에 제 조언으로 힘을 얻고자 저를 찾았습니다. 저는 '주님만 의지하고 기도로 이겨낼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주님께서 나를 어떻게 지켜 주셨는지 주님의 사랑을 얹어서 정성껏 안심을 시켰습니다.) 를 통해 제 깨달은 바가 옳다고 말씀하시면서 구체적인 도구(과학자이자 교수이면서 컴퓨터 공학 박사로서 교회에서 전도사로 섬기고 있는 분이 자신의 생활과 말씀 묵상 가운데 불신자들 특히 '왜 하나님뿐인가?' '믿지 않으면 심판과 징계를 앞세우는 종교에 내가 구태여 제약을 받으면서 의지할 이유가 뭔가? ' 나는 내 방식대로 살겠다.'라는 식의 기독교에 대한 거부감부터 드러내는 부류의 불신자들 또는 어줍짢은 자신의 짧은 과학적 지식으로 '창조론'을 부정하는 불신자들이 쉽게 읽고 나름 의지적으로 교회를 그리고 말씀을 찾을 수 있도록 쓴 책입니다.) 까지 가족과 친척 구원에 쓰라고 전달하셨습니다. 정말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제가 보건데 그 책은 한 번 일독만 하면 많은 사람들이 창조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말씀이 역시 너무 길었지요? 그러나 우리가 원하기만 하면 언제나 바로 곁에 계시는 주님께서 바로 응답하신다는 것이 제 간증의 결론입니다. 잘 깨닫지 못하는 것 같으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경로를 통해 그 도구까지도 손에 쥐어 주신다는 겁니다. 이미 길어진 글에 한 분 한 분 성도님들(뵌 적은 없지만 지난 주일 등록하신 성도님, 집사님 포함)과 제가 섬겼던 중고등부 학생들을 일일이 거명하지는 못하지만 교회에 예배드리러 나가도 쉽게 만나지 못하는 멀리 태국에서 사역에 여념이 없는 이가영 선교사님을 포함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빠른 시일 내에 교회에서 예배드리며 주님을 찬양하는 시간이 돌아오기를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
댓글 4
운영자 2013.1.9 10:31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역사하고 계심을 믿으며, 하나님을 간절히 찾을 때 하나님은 반드시 베스트로 응답하심을 믿으며 인내하시는 오집사님! 하나님께서 오집사님 때문에 기뻐하실 줄 믿습니다. 매일 새벽마다 매주 금요기도회마다 기도하는 영상교우들의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서 꼭 들어주실 것입니다. 김창기목사
김경덕 2013.1.4 16:05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집사님을 통해 증거되고 그 증거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라라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옷을 만들어 입혀주신 그 사랑이 집사님께도 임하고 계심을 목도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말로 표현 할 수 없이 지극하다고만 하겠읍니다. 빠르시일내에 얼굴을 대면할 수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운영자 2012.12.28 12:55
아버지 되신 하나님께서 자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오집사님을 통해서 배웁니다.
집사님! 건강회복하시고 온 가정 구원되기를 축원드립니다.~ 백집사..
조형철 2012.12.27 08:35
할렐루야! 주님~감사합니다.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집사님을 영원히 인도하여 주실 것임을 믿습니다. 아멘!
집사님! 집사님의 간증고백을 들으니 저 또한 주님께 감사하며 왠지 뜨거운 눈물이 나네요. 꾸준히 기도는 드리고 있었지만 자주 연락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집사님의 인내하심과 감사하심이 눈에 선합니다. 주님께서 집사님과 함께하시니 완쾌되실 것임을 믿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열심히 치료받으시고 완쾌하세요. 저야 솟다리리라 그렇지만 집사님께서는 솟다리도 아니면서 교회 오시는데 무슨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는 겁니까?.빨랑 교회 오세요ㅋㅋ. 집사님께서 안계시니 개인적으로 심심합니다ㅎㅎ. 오셔야 노가리라도(?) 틀죠. 담대하시고 평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