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7편 더 이상 피할 길이 없을 때

2019년 7월 23일 (화)

1-8 피할 길이 없는 상황에서 기도하며 구원을 확신하는 다윗

다윗은 더 이상 피할 길이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기를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면 자신이 주님께로 피하여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재앙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1).

다윗은 그런 절망적 상황에서 절망하지 않고 지존하신 하나님,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한다(2). 다윗이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할 때, 다윗의 마음에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구원해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3).

다윗은 자신이 처한 극한 상황을 탄식한다. 자신이 사자들 가운데에서 살고, 자신을 불사르는 자들 중에 누워있고, 창과 화살로 공격받고 있고, 비방과 조롱을 듣는 가운데 있다고 탄식한다(4).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런 상황을 제거해주심으로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고 하나님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질 것이라 확신한다(5). 다윗은 원수들이 자신을 빠뜨리려고 그물과 웅덩이를 준비했지만, 그들이 도리어 그 그물에 걸리고 웅덩이에 빠질 것임을 확신한다(6).

7-11 구원의 확신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드리겠다고 다짐하는 다윗

다윗은 이제 자신의 마음은 하나님께로만 향해 있음을 선포한다. 그래서 이제는 하나님만을 노래하고 찬송할 것이라고 선포한다(7). 다윗은 비파, 수금으로 새벽을 깨우며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선포한다(8). 다윗은 모든 사람들 가운데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모든 나라 가운데서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다짐한다(9).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는 크고, 하나님의 진리는 깊다고 노래한다(10). 다윗은 하나님께서 하늘 위에 높아지시며 하나님의 영광이 온 세계에 높아지시기를 간구하며 기도를 마친다(11).

결론

이 시의 표제는 이 시의 저자가 다윗임과 다윗이 굴에 숨어서 사울을 피하고 있는 상황임을 알려준다. 다윗이 피한 굴이 어디 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둘람굴(삼상 22장) 또는 엔게디굴(삼상 24장) 둘 중 하나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다윗은 굴 속에서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도한다. 다윗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다윗의 마음에 확신을 주신다. 그는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호하시는 날개가 되시며(1), 자신을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분이시며(2), 자신을 죽이려하는 대적자들을 제압하실(6) 것을 확신하게 된다. 다윗은 확신 속에서 기도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7-11).

우리도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상황을 만날 수 있다. 그보다 덜한 상황이지만 너무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만날 수 있다. 그럴 때 우리에게는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있다.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내셔서 구원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들고 그렇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구원의 확신 속에서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릴 수 있게 될 것이다.

하루 종일 묵상할 말씀

(시 57:1)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