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 1장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열매 맺는 삶 | 김창기목사 | 2020-1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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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데살로니가전서1:1-10절 개역개정1.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 2. 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너희를 기억함은 3.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4.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5.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6.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7.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느니라 8.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 9. 그들이 우리에 대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너희 가운데에 들어갔는지와 너희가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지와 10.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것을 너희가 어떻게 기다리는지를 말하니 이는 장래의 노하심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예수시니라 데살로니가전서 1장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열매 맺는 삶 2020년 10월 1일 (목)
1 바울, 실루아노, 디모데가 데살로니가교회에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기원하는 축복 인사를 한다. 2-4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의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하나님께 기도할 때마다 감사하고 있다는 것을 전한다. 그 아름다운 모습은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의 모습이다.
5-10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가 그런 좋은 모습, 좋은 열매를 가지게 된 이유를 설명한다. 그 이유는 바울 일행이 복음을 말로만 전한 것이 아니라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며 또한 데살로니가교회가 그 복음을 받을 때 많은 환난 가운데서도 성령의 기쁨으로 받았고 주님과 바울 일행을 본받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데살로니가교회는 마게도냐,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고 그들에 대한 좋은 소문이 각처에 퍼졌다. 결론 사도 바울이 활동하던 때 데살로니가에는 황제숭배 사상과 신비종교가 만연하였다. 당시 신비종교의 두 가지 중심 사상은 디오니수스 컬트와 카비루스 컬트였다. 디오니수스 컬트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와 세멜레의 아들로서 자연의 생성력과 포도주를 다스린다는 디오니수스(로마신화의 바쿠스에 해당)를 숭상하는 컬트이다. 이 컬트는 술의 종교이자 생식 종교로 술을 마시며 무분별한 성적 탐닉을 만끽했다. 데살로니가 시민들은 이런 영향을 받았고 교회도 그런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바울은 이런 위험성을 경고하였다. 카비루스 컬트는 죽어서 묻힌 카비루스가 부활해서 돌아와 사람들을 구원한다는 신화이다. 데살로니가 사람들은 이 신화의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데살로니가교회는 바울이 전하는 그리스도의 부활과 강림을 쉽게 받아들이면서도 적잖이 오해한 듯 보인다. 아마도 데살로니가전후서에 주의 강림과 관련한 언급이 많은 이유는 이런 배경과 관련된 듯 보인다. 데살로니가교회는 바울이 제2차 선교여행 중에 데살로니가를 방문하여 설립되었다. 바울이 소아시아의 드로아에서 마게도냐인의 환상을 보자 바울 일행은 하나님께서 마게도냐로 그들을 부르신 것으로 판단한다. 그래서 바다를 건너 네압볼리에 도착한 후 빌립보에 이른다. 그후 몇 곳을 거친 후 도착한 곳이 데살로니가였다. 바울 일행은 이미 많은 고난을 받은 터라 힘들었지만, 데살로니가에서도 성실하게 복음을 전하였다. 유대 회당에서 세 번의 안식일에 성경을 강론하자 사람들이 모였고, 교회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데살로니가의 유대인들은 바울 일행과 교회를 핍박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바울 일행이 로마제국과 황제를 반대한다며 소동을 벌였다. 데살로니가교회는 바울 일행을 근처 베레아로 피신시켰고, 바울 일행은 그 곳에서도 복음을 전했다. 바울이 베레아에서도 하나님 말씀을 전한다는 소문을 들은 데살로니가 유대인들은 그곳까지 찾아가 사람들을 선동하였다. 결국 바울은 형제들의 도움으로 급히 아덴까지 피신하였다. 이처럼 바울 일행은 데살로니가에 교회를 세웠지만 핍박으로 말미암아 오래 있지 못하고 떠날 수 밖에 없었다. 바울 일행은 떠나고 데살로니가 교회는 남았다. 남은 데살로니가교회에게는 쉽지 않은 상황이 펼쳐졌다. 그 상황은 크게 세 가지였다. 첫째, 환난의 상황이었다. 데살로니가교회는 교회설립 초기부터 핍박을 받았다. 그리고 그 핍박의 분위기는 쉽게 멈추지 않았다. 베레아 지역까지 와서 바울 일행을 핍박한 데살로니가 유대인들은 바울이 떠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교회를 못살게 굴었다. 바울은 이렇게 환난 받고 있는 어린 교회를 격려하려고 그들의 모습을 칭찬하며 반복적으로 격려한다. 둘째, 가르침과 권면이 필요한 국면이었다. 바울 일행이 교회에 오래 머무르지 못했기에 자연히 교회는 바른 가르침을 충분히 듣고 배우지 못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먼저 죽은 자들의 부활에 대해 오해하기도 했고(살전 4:13-18), 이방 신비 종교의 잘못된 가르침이나 잘못된 행습에 악영향을 받는 상황이었다(살전 4:3-8, 11-12, 살후 3:6-12). 바울 일행은 이런 필요를 채우려고 편지로 가르침과 권면을 하고 있다. 셋째, 바울 일행에 대한 오해가 생길 수 있었다. 핍박이 일어나자 바울 일행은 어쩔 수 없이 피신하였다. 데살로니가를 떠날 의도는 아니었지만 결과적을 교회를 남겨 놓고 떠난 셈이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의 어떤 사람들은 의문을 가질 수도 있었다. 바울이 인사도 없이 황급히 떠난 이유가 무엇인지, 왜 우리는 환난을 당하고 바울 일행은 환난을 피하는지, 왜 다시 돌아오지 않는지 등 얼마든지 바울 일행을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바울은 이런 상황을 간파하며 편지로나마 그런 오해의 불씨를 막으려 한다. 데살로니가전서는 세 부분, 즉 머리말(1:1), 본론(1:2-5:24), 맺음말(5:25-28)으로 나눌 수 있다. 본론은 감사기도(1:2-3:13), 삶에 대한 권면(4:1-5:22), 기원(5:23-24)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감사기도는 환난 속에서도 바르게 서 있음을 감사하며 드리는 기도(1:2-10), 바울 일행이 머물 때의 모습과 교회에 대한 감사기도(2:1-16), 떠난 후 바울 일행의 모습과 교회에 대한 감사간구기도(2:17-3:13)로 세분할 수 있다. 삶에 대한 권면은 개인적 생활 관련 권면(4:3-12), 종말의 이해 관련 권면(4:13-5:11), 교회공동체의 내외적인 생활 관련 권면(5:12-22)으로 세분할 수 있다. 1장에서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를 칭찬한다. 데살로니가교회는 이제 갓 태어났고, 핍박으로 바울일행이 떠난 뒤 역시 핍박을 받고 있었던 교회였지만,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의 열매를 맺고 있었기 때문이다(2-3). 믿음의 역사란 예수님에 대한 믿음으로 인해 행해지는 순종의 삶을 말하며, 사랑의 수고란 예수님께 받은 사랑으로 인해 타인에게 행해지는 섬김의 삶이며, 소망의 인내란 예수님께서 주실 영생의 소망으로 인해 환난 중에도 인내하는 삶을 말한다. 우리에게도 이런 열매 맺는 모습이 나타나야 한다. 믿음이 있다하면서도 순종의 삶이 없다면, 주님의 사랑을 받았다고 하면서도 타인에게 사랑을 나누고 섬기는 삶이 없다면, 영생에 대한 소망이 있다고 하면서도 환난과 어려움 속에서 쉽사리 무너진다면 올바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산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런데 데살로니가교회는 어떤 이유로 그런 열매를 맺을 수 있었을까? 복음을 바르게 받았으며 또한 바르게 전했기 때문이다. 복음을 바르게 받는다는 것은 복음을 성령의 기쁨으로 받으며 복음이신 예수님을 본받는 것을 말한다(6). 복음을 바르게 전한다는 것은 복음을 말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성령의 역사하심과 큰 확신을 가지고 전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 성령의 역사하심, 큰 확신은 기도할 때 주어진다. 성령의 기쁨으로 복음을 받으며, 복음이신 예수님을 본받으며 살고, 그 복음을 하나님의 능력과 성령의 역사하심과 큰 확신으로 전하여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열매를 맺으며 살자. 묵상할 말씀 (살전 1:3)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살전 1:5)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살전 1:6)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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