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1장 살든지 죽든지

2020년 10월 21일 (수)

1-2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문안인사를 한다.

3-11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감사하며 성도들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며 성도들을 위해 기도한다.

12-26

바울은 옥중에서도 복음 전파를 강조하며 주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고백한다.

27-30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 것을 권면한다.

결론

빌립보서는 바울이 로마감옥에 1차로 투옥되었을 때(A,D, 61-63) 빌립보교회에 보낸 편지이다. 빌립보교회는 적은 수로 시작하였지만 열심히 주를 섬기며 성도들간에 서로 봉사하는 교회였다. 바울과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였으며 자신들이 궁핍하였음에도 바울의 사역을 돕기 위해 수 차례 걸쳐 헌물을 보내기까지 하였다(1:14). 빌립보교인들은 그들의 스승인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혔다는 소식을 듣고 헌금을 모아 에바브로디도 편에 보내 바울을 돕게 하였다(2:25). 이에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감사하며 자신의 투옥으로 근심하는 저들을 안심시키고 도리어 격려하고자 이 편지를 기록하였다(1:3-30, 4:10-20). 또한 에바브로디도를 통해 빌립보교회의 몇 가지 문제점을 듣고 이에 대한 권면도 하고 있다. 즉 빌립보교인들간의 분열과 유대주의적 율법주의자와 반도덕주의자들이 교회를 위협하는 문제점들을 듣고 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촉구하며(2:1-11, 4:1-3), 교회 내에 침투한 이단의 반복음주의적인 사상과 행동을 엄히 경계하며(3:1-3, 18, 19), 천국 시민권을 소유한 자들인 성도들의 영적 무장과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 것에 대하여 교훈하고 있다.

빌립보서의 구조는 도입부(1:1-11, 빌립보교인들을 위한 축복과 기도), 바울 자신의 투옥에 대한 해명(1:12-30), 교회 공동체 생활에 관한 교훈(2:1-30, 교회의 일치 단결과 성화의 삶), 이단에 대한 경계(3:1-21), 종합적 권면(4:1-9, 교회의 일치단결과 주를 대하는 성도의 올바른 생활 태도 권면), 종결부(4:10-23, 빌립보교회에 대한 감사와 문안인사)로 나눌 수 있다.

1장에서 바울은 성도 사랑과 주님 사랑을 강조한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성도들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며(8)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며(9-11) 성도들의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해 함께 있을 것을 확언하며(25), 살든지 죽든지 주님만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며 주님과 함께 있기를 간절히 사모한다(23). 우리의 주님 사랑과 교회(성도) 사랑은 어떠한 모습인가?

1장에 특히 강조되는 것은 복음 전파이다. 바울은 성도들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복음 전파에 참여함에 감사하고 기뻐하며(3-5), 자신의 투옥조차 복음 전파에 도움이 되었음을 기뻐하며(12-18), 살든지 죽든지 주님을 존귀하게 하며 복음 전파하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하며(20-21), 성도들도 주님과 그 복음을 위해 고난도 받을 것을 권면한다(27-29). 남들이 자신을 비난하든지 사랑하든지, 죽든지 살든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전파되기를 소망하는 바울의 뜨거운 마음이 너무도 감동을 준다. 바울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신대원 1학년때 빌립보서 1장 20절 말씀을 접하며 묵상하고 기도하던 때가 생각이 난다.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나의 입술에서 나의 마음에서 나의 생각에서 나의 손과 발에서 오직 예수님만 드러나기를 소망하며 기도하던 그 때가 생각이 난다. 그런 뜨거운 열정으로 남은 생애에 복음 전파에 최선을 다하기를 소망한다.

묵상할 말씀

(빌 1: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빌 1: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