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1∼5장

2021년 12월 20일 월요일

◉ 베드로전서 개요

◍ 본 서신은 사도 베드로가 소아시아 지역의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비두니아의 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회람서신이다. 이들은 신분상으로 노예 등이 상당수 포함되는 등 여러 계층으로 혼합되어 있었다. 베드로가 본서를 기록할 당시는 주후 64년 네로의 기독교 대박해가 시작되어 확대되어가는 상황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로부터 박해를 받고 있었다. 박해의 원인은 이들의 구별된 삶이었다. 이에 베드로는 그리스도인이란 이유로 박해받는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소망을 주기 위해 본서를 기록하였다.

◍ 구조

도입부(1:1-12): 문안인사(1-2) / 고난 중에도 성도가 기뻐할 이유(3-12)

그리스도인의 성결한 삶(1:13-2:10): 개인적 성결 권면(13-21) / 형제 사랑 권면(22-25) / 성화의 방법과 이유(2:1-10)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의무(2:11-3:7)

그리스도인의 고난 극복 자세(3:8-5:11)

종결부(5:12-14)

◉ 베드로전서 1장 구원받은 자로서의 삶

◍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선택하시고 성령님을 통해 우리를 성결케 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께 순종하게 하여 예수님의 피로 우리의 죄를 사하셨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말씀으로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고, 예수님을 부활케 하셔서 우리에게 산소망을 주시고,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로 구원하시고, 영생을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땅히 시험 중에도 인내하고 기뻐하며, 믿음을 굳건하게 하며, 구원을 소망하며, 거룩함에 힘쓰며, 서로 뜨겁게 사랑해야 한다

◉ 베드로전서 2장 고난 중에도 예수님의 자취를 따르는 삶

◍ 사도 베드로는 핍박 중에 있는 소아시아 성도들에게 권면한다. 핍박 중에서도 핍박하는 자들 앞에서 거룩함을 잃지 말고, 도리어 선한 행실을 보여주며,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며, 그들과 불필요한 마찰을 하지 말며, 핍박을 잘 참아내야 한다고 가르친다. 죄를 범하지 아니하셨는데 욕을 당하시고 고난을 당하실 때 묵묵히 인내하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며, 우리도 묵묵히 인내해야 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 오늘 주시는 밀씀을 따라 우리도 인내하신 주님을 깊이 생각하며 묵묵히 인내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 베드로전서 3장 핍박 중에도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는 삶

◍ 베드로는 아내된 자들은 남편들에게, 특히 불신 남편들에게조차 순종하되 성숙된 신앙으로 마음을 온유하게 하며 그 행위를 정결하게 함으로써 순종할 것을 권면한다. 베드로는 남편된 자들은 아내를 긍휼히 여기며 함께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받은 자로 귀히 여길 것을 권면한다.

◍ 베드로는 핍박당하는 성도는 이 세상에서 당하는 여러 가지 고난 특히 임박한 종말에 극심하게 일어날 이 세상 사람들의 핍박으로 인한 고난 중에 성도 간에는 한 마음으로 화합하여 성도의 모임인 교회공동체의 결속을 다져야 할 것과(8), 악한 자들에게는 악한 방법이 아닌 선한 방법으로 대할 것을 권면한다(9-12).

◍ 베드로는 핍박하는 자들을 대할 때 두려워하지 말고 더욱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며 선한 양심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 또한 항상 핍박자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갖게 된 성도의 소망을 말할 것을 준비해야 함을 권면한다(13-17).

◍ 베드로는 예수님을 생각하며 예수님처럼 핍박자들을 대할 것을 권면한다. 그리스도께서도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여 십자가 구속 희생을 당하셨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노아 시대에 불순종했던 자들 곧 현재 옥에 있는 영들에게까지 그리스도가 주이심을 선포하신 사실을 언급함으로써 성도들이 고난 중에도 더욱 선을 행하고 예수가 주님이심을 담대히 전파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18-22).

◍ 우리도 선을 행하다가 핍박을 받을지라도 낙심하지 말자. 예수님께서도 선을 행하시다가 고난을 받으셨지만, 심지어 옥에 있는 자들에게까지 복음을 전파하셨다는 것을 생각하며, 예수님처럼 악을 선으로, 즉 선행과 복음전파로 갚아야 할 것이다. 물론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에게는 사랑과 순종으로 대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 베드로전서 4장 재림을 기다리며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

◍ 베드로는 소아시아 성도들에게 사람의 정욕을 따라 살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라고 권면한다(1-6). 베드로는 재림이 가까이 왔으니 기도하고 서로 사랑하고 서로 봉사하라고 권면한다(7-11). 베드로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라고 권면한다(12-16). 베드로는 소극적으로 고난 받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라고 권면한다(17-19).

◍ 언제 주님께서 재림하실지 모른다. 재림의 때가 가까워졌으니, 우리는 사람의 정욕대로 살지 말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할 것이다. 정신 차려 깨어 기도하고, 서로 뜨겁게 사랑하고, 서로 봉사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다. 오늘도 기도, 사랑, 봉사, 인내, 선을 행하는 삶을 살아가자.

◉ 베드로전서 5장 교회가 고난을 능히 이겨내는 길

◍ 베드로는 고난 중에 있는 교회가 어떻게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지, 장로들 즉 교회 지도자들에게, 젊은 자들에게, 모든 성도들에게 권면한다. 교회 지도자들은 성도들의 본이 되어야 하며 성도들을 사랑으로 섬겨야 한다. 젊은 자들은 지도자들에게 순종하고 서로 겸손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 한다. 성도들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마귀를 대적하며, 하나님의 붙드심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 교회가 어떤 고난을 당하더라도 모두가 본이되고, 겸손하고, 사랑하고, 하나님께 맡기고, 마귀를 대적하며 나아간다면 능히 고난을 이겨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