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0∼13장 | 김창기목사 | 2021-1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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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0∼13장 2021년 12월 27일 월요일 ◉ 요한계시록 10장 복음의 말씀을 먹고 전파하라 ◍ 요한계시록은 미래에 일어날 재앙들을 기록하여 불신자들이 하나님께 돌아올 것을 촉구하며, 동시에 성도들이 박해와 이단으로부터 신앙의 순결을 유지하는 것을 돕기 위해 기록되었다. 요한계시록의 진정한 주제는 재앙 그 자체에 있다기보다 그 재앙 가운데 주어지는 교회의 구원과 그 교회가 재앙을 당하는 세상에 대해 가지는 사명과 그 사명을 감당할 때의 영광과 승리를 말하는 데 있다고 볼 수 있다. ◍ 미래에 일어날 재앙들의 핵심은 3중 7재앙들, 즉 일곱인(6장, 8:1-5) 일곱나팔(8:6-9장, 11:14-19), 일곱 대접(15-16장)의 재앙들이다. 그러한 재앙들 사이에 7개의 이야기들이 삽입되어 있다. 그것들은 교회에 관한 예언의 말씀들이다(7장, 10장, 11:1-13, 12장, 13장, 14장, 17-18장). 첫 번째 삽입 이야기(7장)는 교회(‘이마에 인 맞은 십사만 사천명’)가 재앙을 피할 수 있고 승리할 수 있음을 말한다. ◍ 앞선 9장의 마지막절인 21절 말씀을 보면 세상은 재앙중에도 회개치 아니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제 회개치 아니하는 세상을 위해 교회가 할 사명이 있다. 그 사명이 10장과 11장에 걸쳐 나온다. ◍ 본 10장은 두 번째 삽입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이미 하나님의 인침받은 교회가 승리자로서 세상 안에서 주님을 증거하고 드러내야 하는 사명과 사명자들이 누리는 영광과 승리에 대하여 말한다. 어찌 보면 요한계시록의 진정한 주제는 재앙 그 자체에 있다기보다 그 재앙 가운데 주어지는 교회의 구원과 그 교회가 재앙을 당하는 세상에 대해 가지는 사명과 그 사명을 감당할 때의 영광과 승리를 말하는 데 있다고 볼 수 있다. ◍ 교회는 요한이 두루마리를 먹고 세상을 향해 다시 예언해야 하는 것처럼(8-11) 말씀인 복음을 먹고 세상을 향해 그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 교회는 재앙 속에 멸망해가는 이 세상의 마지막 소망이요 유일한 희망이기에 복음 전파의 사명을 결코 놓쳐서는 안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셨다.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구원하게 하시기 위함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먼저 복음의 말씀을 먹이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이시고 그 말씀을 전하게 하신다. 말씀을 먹는 일에 먼저 충실해야 한다. 그리고 세상을 향해 그 말씀을 외치는 것이 구원받은 우리의 가장 시급하고 마땅한 사명이다. 믿지 않는 가족, 믿지 않는 친구, 믿지 않는 이웃에게 속히 복음을 전해야 한다. 내 평생에 꼭 한 사람 이상을 주님께로 인도하여 그들을 살려야 한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만나게 해주시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복음을 전하자. ◉ 요한계시록 11장 종말을 살아가는 자세 ◍ 세 번째 삽입 이야기(11:1-13)는 주님의 오심으로부터 이 세상 종말 때까지의 전 기간 동안 교회가 어떻게 복음을 전파하는지를 보여준다. 이어서 14절에서 19절까지는 일곱 번째 나팔의 재앙을 말씀한다. ◍ 교회는 박해와 고통을 당하지만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다(1-2). 교회는 박해와 고통 중에도 권능을 받아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며 결국 승리하게 된다(3-13). 그러므로 우리는 환난 중에도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승리를 믿으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 일곱 번째 나팔 재앙이 선포될 때 하늘에서 찬양의 소리가 들리며, 이십사 장로가 하나님께 경배하며 감사를 드린다. 그 찬양과 감사가 있을 때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고 그 모습을 드러낸다(14-19). 종말에 재앙이 있지만, 또한 구원이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종말에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재앙 중에도 구원을 소망하며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려야 할 것이다. ◍ 종말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어떤 어려움 중에도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구원하심을 믿고,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해야 할 것이다. ◉ 요한계시록 12장 사탄의 공격에 응전하라 ◍ 네 번째 삽입 이야기인 본 12장은 사탄으로 상징되는 용의 도전과 여인으로 상징되는 교회의 응전에 대하여 말한다. 사탄은 공격을 계속하지만, 교회는 그 공격에 끝까지 응전해야 함을 깨닫게 된다. 응전의 방법은 세 가지임도 깨닫게 된다. 그 세 가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그리고 목숨을 아끼지 않는 용기와 헌신이다. 사탄의 유혹과 핍박이 끊임없이 계속될지라도 우리는 예수님의 피, 말씀, 용기와 헌신으로 오늘도 내일도 사탄의 공격을 막아내고 승리해야 할 것이다. ◉ 요한계시록 13장 어떤 상황에서도 인내하며 믿음을 지키라 ◍ 다섯 번째 삽입 장면인 13장은 두 짐승의 도전과 교회의 응전에 대하여 다룬다. 12장에서의 용은 두 짐승들을 보내 교회의 성도들을 핍박한다.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과 땅에서 올라온 짐승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비방하거나 모독한다(6). 그들은 사탄의 조종을 받는 악한 지도자들을 총칭한다고 볼 수 있다. 그들은 큰 이적을 행하여 성도들을 미혹하여 자신들을 섬기게 한다(13-14). 그들은 경제적인 문제(16-17)나 죽음(10, 15)으로 성도들을 위협하여 자신들을 섬기게 한다. 그들의 유혹이나 위협에 넘어가서 그들을 섬기는 사람은 하나님의 어린 양의 생명책에서 제외된다(8). 그들이 성도들을 핍박하여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성도들의 영혼까지 죽일 수는 없다. 그리고 결국 그들은 멸망할 것이다. 따라서 성도들은 어떤 유혹에 미혹되지도 넘어가지도 말 것이며, 어떤 환난이나 핍박 가운데서도 설령 그것이 육체적 죽음일지라도 끝까지 인내하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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