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9∼20장 | 김창기목사 | 2021-1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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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9∼20장 2021년 12월 30일 목요일 ◉ 요한계시록 19장 혼인 잔치와 유황불 못 ◍ 교회를 대적하던 바벨론을 무너지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성도와 천군 천사들이 찬양을 드린다(1-8).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방해하던 악한 세력을 결국 무너뜨리신다. 교회는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이다. 지금은 악한 마귀가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우는 사자와 같이 덤비고, 유혹하고 있지만, 결국 마귀는 패배하고 진멸되고 말 것이다. 최후 승리의 날이 오게 될 것이다. 그 승리후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이다. 승리에 대한 소망과 확신을 가지고 오늘도 마귀와의 영적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자. ◍ 천사는 요한의 경배를 거절하며 오직 하나님께만 경배하라고 말한다(9-10).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해서 이익을 얻으려하거나 자신을 높이려고 하는 일들을 경계해야 한다. 천사와 같이 우리도 사람들에게 경배받고 영광받기를 절대로 거절해야 한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만을 경배해야 한다. ◍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11-16). 예수님께서 재림하셔서 악한 마귀의 세력을 쳐서 무찌르실 것이다. 예수님에 대한 몇 가지 이름이 있다. 이는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잘 나타낸다. 첫째로, 그 분의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다. 예수님의 변함없음을 나타내는 이름이다. 인간은 하루에도 몇 번씩에나 변절하고 배신하지만 우리 예수님을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으신 분이시다. 둘째로, 그 분의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우리가 읽고, 듣고 있는 이 말씀이 곧 예수님이시다. 요한복음 1장에도 예수님은 말씀이라고 선포된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곧 예수님을 듣고 예수님을 만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귀한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셋째로, 그 분의 이름은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이시다. 그 분은 온 세상 우주를 다스리는 분이시다. 또한 우리 안에 주님으로 계신 분이시다. 우리가 과연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고 있는가? 예수님의 다스림을 온전히 받고 있는가? 아니면 예수님을 주님으로 내 삶에 모셨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내 자신이 주인행세를 하고 있지는 않는가? ◍ 짐승과 그를 따르는 이들 즉 마귀와 마귀의 자녀들은 유황불 못에 던져진다(17-21). 결국 짐승과 그 하수인들 즉 마귀와 그 졸개들은 유황불 못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 마귀와 그 졸개들 뿐만 아니라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서 마귀의 자녀가 된 사람들 역시 같은 운명을 맞이 하게 될 것이다. ◍ 사람들 앞에는 혼인 잔치와 유황불 못이 놓여 있다. 예수님을 믿는 이들은 혼인 잔치에, 믿지 않는 이들은 유황불 못에 가게 될 것이다. 유황불 붙는 못을 경험해보지 않더라도 얼마나 처절하고 괴로운 곳인지는 잘 안다. 아직도 예수님을 믿지 않고 끝까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바로 그 유황불 못에 던져지게 될 것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어찌 복음을 전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 요한계시록 20장 생명책에 내 이름이 기록되었는가 ◍ 1-6절은 천년왕국을 기록한다. 천년왕국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며, 어느 하나로 결론을 짓기는 쉽지 않다. 천년왕국설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전천년왕국설, 후천년왕국설, 무천년왕국설의 세 가지이다. ◍ 전천년왕국설은 예수님께서 먼저 재림하시고 그 직후 성도들만 부활하여 예수님과 함께 천년동안 세상을 다스린 후 모든 이가 부활하고 최후의 심판이 있게 된다는 주장이다. ◍ 후천년왕국설은 천년동안 성도들이 다스린 후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는 주장이다. ◍ 무천년왕국설은 그런 다스림의 기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초림부터 재림 사이의 기간이 바로 상징적으로 천년을 가리킨다고 보는 주장이다. ◍ 요한계시록만 국한하여 본다면, 19장에서 예수님의 재림이 있었고, 20장에서 천년왕국이 있다는 점에서 전천년왕국설이 근거가 있다고 보인다. 이 학설을 주장하는 사람들 간에는 어떤 부분에서 이견(異見)이 있다. 그 이견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마지막 지상의 대환난과 관련하여 교회가 그 환난을 통과한다는 주장과 통과하지 않고 휴거한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 전자를 역사적 전천년설이라 하고, 후자를 세대주의적(世代主義的) 전천년설이라 한다. 역사적 전천년설은 교회의 대환난 동참과 예수 그리스도의 단회적(單回的)인 재림만을 주장한다. ◍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은 대환난 전 교회의 공중 휴거와 그리스도의 이중적(二重的) 재림(공중 재림과 지상 재림)을 주장한다. ◍ 대부분의 장로교는 주로 역사적 전천년설을 따른다. ◍ 그러나 묵시에 관해서는 구약의 주장들, 신약에서도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들(마 24장, 막 13장 등)을 고려한다면 무천년왕국설이 근거가 있다고 보인다. 이러한 무천년왕국설은 어거스틴, 칼빈 등의 전통 기독교 신학자들의 주장이기도 하다. ◍ 이처럼 천년왕국에 대한 견해가 학자들 간에도 각기 상이한 것은 그것이 신조나 교리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성경 해석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계시문학인 요한계시록의 해석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천년왕국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가지되, 다른 입장을 이단시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궁극적으로 천년왕국의 문제는 인간 이성의 한계로 인해 어느 것이 정확하다고 주장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어느 설을 따르던 결론은 같다. 천년왕국후 사탄이 잠시 풀려 활동하며 하나님의 백성과 싸움을 하지만 패배하여 곧 무저갱에 영원히 갇힌다는(7-10) 사실이다. 마귀의 최후는 영원한 유황 불못에 갇히게 되는 것이다. 잠시 잠깐 마귀가 승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운명은 결국 정해져 있다. 마귀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오직 예수님을 믿으며 마귀를 대적하여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살아나가야 하겠다. ◍ 하나님께서 흰 보좌에 앉으셔서 심판하시는데,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을 불못에 던지신다(11-15).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 과연 내 이름은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가?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될 것이기에 내 이름은 생명책에 이미 기록되어 있음을 믿고 주님께 깊은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그러나 아직도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이들이 이 땅에 얼마나 많은가?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사람은 결국 불못에 던져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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